7가지 키워드로 읽는 오늘의 이스라엘 저자 최영환 출판 세종서적 출간 2023.04.07.
전 이스라엘 대사가 전하는 리얼 이스라엘, 올해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군 화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전쟁.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전쟁이 끝날 것처럼 끝나지 않았습니다.
오래전 영국에서 시작된 이 지역은 많은 전쟁이 계속되었고 중동 지역에서 그 주변 국가들의 정세에도 영향을 미칠 정도로 갈등이 커진 지역이었습니다.
내가 알고 있는 이스라엘
이스라엘은 한국에서 멀리 떨어진 나라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이 뭔가 익숙함을 느끼는 곳이기도 합니다.
기독교부터 이슬람교까지 각 종교의 성지가 위치한 곳이기도 하고 베스트셀러라는 성경의 주요 무대이기 때문에 한 번도 가본 적은 없지만 지역 이름을 들었을 때 익숙해지고 주변의 누군가는 성지순례를 위해 다녀온 적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저에게 이스라엘은 그저 멀리 있지만 왠지 모르게 친숙한 마을이었습니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으로 인해 세계인들이 세계사에 관심을 갖게 되고, 왜 그런 전쟁이 일어나 누구 편을 들어야 하는가 하는 전쟁 반대 시위를 일으키기도 하고, 그것도 이스라엘-팔레스타인과 전혀 다른 미국과 유럽 곳곳에서 그런 운동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의문이 들었어요. 쟤네가 왜? 그래서 이 책이 궁금했어요. 전 이스라엘 대사를 지낸 경험으로 비교적 객관적인 시선으로 잘 알고 있다.
7개의 키워드
1. 시오니즘과 분쟁 2. 디아스포라와 이민 3. 유대국가와 유대정체성 4. 작은 나라 강한 군대의 비밀 5. 창업정신과 후투파 6. 조약없는 영혼의 동맹 미국 7. 젊은 나라 중 긴 율법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영토를 어떻게 나눠먹을지로 시작된 이 갈등은 종교적, 역사적, 정치적으로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뒤섞인 곳에서 사람들 간의 대립.과연 종교가 있음이 행복한지, 종교 때문에 펼쳐지는 첨예한 대립 속에서 이 갈등의 끝은 있는지 알면 알수록 복잡한 것이 맞닿아 있어 메시아가 도래하기 전(?)까지는 이 갈등이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슬픈 이야기까지.거대한 벽을 세우고 갈등이 심화되는 것을 보고 안타깝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우리와 비슷한 상황이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38선이란 벽과 함께 병역 의무를 지고, 역사, 자원, 교육 부분도 공통된 모습이 보이면서도 21세기에 전쟁의 참혹함을 봐야 한다는 상황이 섭섭하고 부디 평화인 해결이 됐으면 좋겠다.
시오니즘은 낮은 용어에서 읽는데 무척 친절해서 쉽게 책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스라엘에 관한 정보가 별로 없는 상황에서 관련 업무를 하고 여행을 생각하고 있는 분이면 최근 상황을 반영한 책이라는 점과 실제로 살아 본 잘 알고 있는 분들에 의해서 쓰여진 책이라는 점에서 추천하고 싶습니다.